영주어울림가족센터, 합동 소방훈련으로 안전대응 능력 강화

실전 중심 훈련 통해 공공시설 안전관리 수준 제고

 

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| 영주시는 지난 10월 31일, 영주어울림가족센터에서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‘2025년 합동 소방훈련’을 실시했다.

 

이번 훈련은 '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' 제39조 및 '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' 제14조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, 영주시, 영주소방서, 영주시가족센터, ㈜조은소방이 협력해 진행했다.

 

훈련에는 영주시 관계 공무원과 가족센터 근로자, 기간제 근로자, 결혼이민여성, 영주소방서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여했다.

 

참여자들은 시청각 교육을 시작으로 △화재 대피훈련 △제세동기(AED)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(CPR) 실습 △생활안전교육 등을 차례로 진행하며, 전원이 직접 피난과 응급처치 실습에 참여했다.

 

특히 3층 상담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실제 대피훈련을 통해 비상구 이용, 소화전 사용, 화재진압조와 대피조의 역할 분담 등 현장 대응 중심의 실습 훈련이 이뤄졌다.

 

또한 영주시가족센터의 협조로 결혼이민여성 참여자들을 위한 한국어·모국어 병행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되어, 언어 장벽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대피요령과 응급대처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.

 

훈련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 캄므안 우본완(35, 태국) 씨는 “실습을 통해 화재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”고 소감을 전했다.

 

정경숙 아동청소년과장은 “이번 소방훈련은 시민과 근로자 모두가 화재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기르는 자리였다”며 “앞으로도 가족센터를 비롯한 공공시설의 안전관리와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”고 말했다


[뉴스출처 : 경상북도 영주시]